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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SPACE*C 코리아나 미술관/박물관 개관 20주년 신미경 작가 초대전

 

 

스페이스 씨 개관 20주년 기념 기획초대전


시간/물질: 생동하는 뮤지엄


작가: 신미경

전시기간: 2023. 3. 2  - 6. 10

전시장소: 스페이스 씨(코리아나 미술관 &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 서울 강남구 언주로 827(신사동, 도산사거리 근처)

관람시간: 화 ~ 금 오전 11시 ~ 오후 6시 / 토 오후 12 ~ 6 시 (5/5, 5/27, 6/6 공휴일 운영)

관람료: 일반 6,000원, 학생 5,000원(초중고 및 대학생) / 10인 이상 단체 1,000원 할인 / 65세 이상, 7세 이하, 장애인 무료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면 있는 작품으로

전시 오픈하기 전에 지나다니면서 건물 1층 유리 너머로 본 작품이다.

 

풍화 프로젝트: 레진, 2023

 

이 작품도 비누일거라 생각했었는데 레진이라고 적힌걸 보니

비누로 만들고 풍화된 모습을 다시 레진으로 캐스팅한 작품인가보다.

 

 


 

 

지하 1층

 

좋은 향이 뿜뿜. 향기에 취한다 

 

라지 페인팅 시리즈

비누 200kg 정도를 녹여서 추상화처럼 표현한 작품이다.

와우할만큼 정말 너무 영롱하고 아름답다 ✨

향기도 와.우.

 

라지 페인팅 시리즈, 2023, 신미경
라지 페인팅 시리즈, 2023, 신미경

 

하나도 놓칠 수가 없어서  👀

 

라지 페인팅 시리즈, 2023, 신미경
라지 페인팅 시리즈, 2023, 신미경
라지 페인팅 시리즈, 2023, 신미경

 

 

고대 유물 같은 비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비누 작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

풍화프로젝트, 2023
풍화프로젝트, 2023

 

 

풍화된 비누들을 다시 레진으로 캐스팅한 작품

풍화프로젝트: 레진, 2023

 

 

이전에도 리움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화장실에서

신미경 작가의 작품으로 손을 씻어 본 적이 있다.

이번엔 마리앙투아네트 비누다. 옆에 캡션도 놓여있다.

손씻고나서 실용적인 작품과 함께 화장실에서 한컷 ㅎㅎ

전시 오픈한 그 날이라 아직 모양 변형이 없는 새 비누이다.

 

화장실 프로젝트, 2023, 신미경

 

전시 오프닝 리셉션이 있는 날이었다.

레모네이드랑 냠냠

 

 

 


 

 

지하 2층

 

 

낭만주의 조각 시리즈, 2023, 신미경

 

 

 

벽 컬러도 멋지고, 고풍스러운 골드 프레임 안의 쨍한 컬러 혹은 고운 컬러의 비누 작품들이 눈에 잘 들어온다.

 

 

작가는 1996년 런던 브리티시 뮤지엄에 전시된 그리스 고전 조각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번역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난 30년 가까이 서양의 고전 조각상이나 동양의 도자기 등을 비누로 재현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아래 작품도 번역 시리즈이다.

트렌스레이션- 그리스 조각상, 1998, 신미경

저 멀리 보이는 작품은 코리아나 미술관 소장 달리의 작품

 

 

페인팅 시리즈, 신미경

 

페인팅 시리즈, 신미경

 

페인팅 시리즈, 신미경

 

페인팅 시리즈, 신미경

 

 

중간중간 보이는 석상들은 신미경 작가의 비누 작품인가 보면 스페이스 씨의 소장품 진짜 석상이었다. 😆

 

 

 

얘는 비누!! 아까 화장실에 계시던 그분이다.

 

 


 

5층

다음 전시는 5층으로 이어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페르시안 유리공예품 같이 보이지만 투명 비누로 만든 작품들이 보인다.

일반적으로 박물관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오브제의 역사적 맥락과 정보는 소멸되고,

존재와 비존재의 경계를 오가는 비누의 속성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그래서 제목은 고스트 시리즈인 것인가

 

고스트 시리즈, 2007 ~ 2013, 신미경

 

신세계 백화점에서 동양 도자기 모습을 한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이건 투명해서 전혀 또 다른 느낌이다. 

 

 

그 옆의 유물장

여기서 잠시 헷갈렸다. 어떤 것이 유물인지 어떤 것이 비누작품인지..

비누로 만들고 은박, 동박을 입혀 오래된 유물의 모습을 재현하였다.

무엇이 현대작품이고 무엇이 유물인지 싶은 것이 이 섹션의 전시 컨셉

 

화석화된 시간 시리즈

 

 

바로 옆에 이것도 비누로 만들었나 한참 봤는데 이건 진짜다. 조선시대에 사용되었던 동경이다.

화장박물관에 있어 마땅한 유물 ㅎㅎ

 

 


 

 

6층

 

계단으로 한 층 올라갔다.

한중일 화장문화를 비교해 보여주는 화장박물관 상설전과 함께 신미경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풍화프로젝트, 신미경
풍화 프로젝트, 신미경
풍화프로젝트, 신미경
풍화프로젝트, 신미경

 

 

 

 

화장실 프로젝트로 다른 전시에서 화장실 비누로 사용되었던 작품의 최후(?)이다.

민머리가 되었다.

 

변화한 모습을 이렇게 또 보여주다니 재밌는 생각이다.

화장실 프로젝트, 신미경

 

 

전시를 다 보고 내려오니 오프닝 행사가 시작되어 스페이스씨 설립자이신 유상옥 회장님의 한마디(?)와

신미경 작가님의 간단한 인사 말씀도 있었다.

 

신미경 작가님

 

 

 

눈도 즐겁고 향기롭기도해서 아로마테라피까지 되는  것 같은 기분 좋은 전시었다.

스페이스씨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한 건물에 공존하는 곳으로

신미경 작가의 고전의 번역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작품들과도 아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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