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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클래스유, 야나두 강의 신청과 환불

코로나 이후로 온라인 클래스가 매우 활성화되었다.
좋은 강의를 온라인으로 손쉽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나에게 필요한 강의를 잘 선택만 하면 좋은 배움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고 선택해야 한다.
수험생 시절에 마치 성적을 약속해 줄 듯이 광고를 하지만 모두 그런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물론 선생님과 스타일도 잘 맞아야하고, 나의 노력도 필요하다.
자신의 전공이나 직무와 관련된 강의뿐 아니라 취미 클래스까지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광고를 볼 땐 나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신청을 할 땐 완강을 무조건 할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다.
오죽하면 종종 완강하면 수강료 대부분 돌려주는 그런 시스템도 있을까.
듣다 보면 이게 아닌데 싶을 때도 있다.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때가 있다.
최근 무턱대고 신청했다가 환불하게 된 강의와 그 과정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1. 클래스유 - 손글씨 강의


예전에도 클래스유 신청해 놓고 안 들은 게 있었는데, 이번에도 3개월짜리를 일주일간 매일 간단한 과제 미션 수행하고 그 후 3주 정도 안 듣고 있었다.
더 들을 생각은 없었고, 문득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환불이 될까 검색해보니 환불이 된다!! 너무 늦게 깨달았지만 이게 어딘가..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지만 코로나 초창기에 헬스장 갔다가 코로나 걸릴까 봐 거의 10개월을 안 갔다. 남은 기간 전액 돌려주진 않겠지만 그냥 환불을 했으면 되는 거였다.
왜 이렇게 환불에 취약했던 것일까. 이제는 잘 챙겨서 돈이 줄줄 새어나가는 구멍을 막아야겠다.

클래스유는 수강 기간의 10분의 몇이 남았나, 강의 들은 비율이 얼마나 되나 중에 따져서 환불을 해주는 듯하다.

환불 방법은 내 정보결제내역으로 들어가면 된다. 환불할 강의 선택하면 얼마가 환불 가능한지 계산해서 나오고 환불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현재 환불 신청이 접수된 상태이다.


내가 미꽃체 강의를 신청했던 건 이 홍보 영상에 보이는 글씨처럼 인쇄체같이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만년필 준비에 대한 얘기를 첫 부분에서 해주는 것 같지만(만년필 안 쓰면 긴 영상이라 패스하라고 해서 패스했다),
수업 진행은 micron펜으로 하는데 저 글씨랑은 느낌이 좀 다르다. 물론 펜차이가 크겠지만 생각과 달라 흥미가 떨어졌다.
글씨교정을 위해서 한다면 추천하는 강의이지만 저 느낌을 내려면 만년필로 해야 될 것 같다.
과제해서 올리면 코멘트도 주시고 열심히 봐주는 것 같긴 하지만 여기까지만 해야겠다.

그리고 미션 수행으로 주 1등 해서 받은 적립금도 있지만 클래스유 강의 결제에 쓸 수 있고, 6개월 안으로 써야 하는 것인데 과연 여기서 또 뭘 들을지는 모르겠다.

(+ 추가글
입금을 해주려나보다 했는데, 카드 부분취소가 되어있다. 생각보다 빨리 처리되었다.)


2. 야나두 - 디지털 캘리그래피

클래스유 환불을 하고 나니 더 이상은 들어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야나두 강의가 생각났다.
영어는 아니고, 야나두에도 야핏을 비롯하여 취미 클래스도 있다.
디지털 캘리그래피가 있는데, 광고 영상을 봤을 땐 초보자에게 야 너도 시작해 보자!! 이런 느낌이었고 수강대상도 초급자인데 기초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다. 난감했다.
야나두는 클래스유처럼 환불 신청을 할 수 있는 버튼은 없고, 1:1 문의 게시판에 남겨야 하는 것 같다.
계좌번호와 함께 남겼는데, 신청한 지 1주일이 안되어서 그런지 아예 결제 취소를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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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며칠 뒤 카드 전체 취소가 되어있었다. 처리완료)

생각지 않았던 환불을 받게 되어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이다.
그렇지만 인프런에도 거의 듣지 못하였지만 환불 불가능한 상태의 강의들이 있다.
올해는 신중한 결제로 그런 지출을 좀 줄여보자.
그리고 강의 선택은 신중히 하자. 이러한 과정에 쓰는 시간도 다 아까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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